일상

나의 노래 나의 꿈 도전

by 운좋은 생각 2018. 5. 8.


나의 노래 나의 꿈 도전


지난주에 노래학원에 등록을 했다. 요즘은 보컬이라고 하더라.


지난주에는 나의 노래방18번 신사동그사람으로 발성,호흡,음정,박자, 이론과 실기를 같이 배웠다.


이번주에는 백만송이장미다. 거의 몇백년만에 불러보는 노래 몇달전 목감기를 심하게 앓고 나서 그런지


그때 이후로 목이 좋지 않았다.  선생님이 성대를 보호하면서 목을 다듬어 보자고 말씀 하신다.


먼 옛날 어느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하나들었지

사랑을 할때만 피는꽃 백만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할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나는 어려서 부터 노래부르는걸 좋아했다.

어린시절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노래를 불렀다.

큰오빠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사를 노트에는 200여곡 적어놓은게 있었다.

녹음기가 없던시절 라디오에서 음악이 나오면 재빨리 따라 적었다. 한번적어서 다 모르면

다음 방송에서 같은 노래가 나오면 보충해서 적어 마무리를 지었다.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먼데서 오신 손님, 대머리총각, 바다가 육지라면, 늦기전에

갑돌이와 갑순이, 낙동강 처녀, 코스모스피어있는길, 참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았다.





부모님이 시장에서 장사를 하셨기 때문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 나는 집에 있는 시간은 거의 


노래를 불렀던것 같다.


아버지도 노래를 좋아하셔서 술한잔 드신날은 골목어귀부터 노래를 부르시곤 하셨고 엄마도 노래를 좋아하셔서 


노래가사를 엄마한테 배운적도 있다. 내가 아는 노래를 엄마한테 가르춰 준적도 있다.


음악실기시험은 거의 만점을 받았던것 같다. 이론시험도 물론 잘 봤고 직장노래자랑도 나가 두번의 상을 받은 적도있다. 


결혼생활로 내 노래부르기는 막을 내렸지만

가끔 아주 가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 신났다. 몇시간을 불러도 질리지 않고 불렀다.ㅎ


30여년 노래하고는 담쌓고 살다가 이제 한번 해보고 싶다. 내가 잘하는게 뭐였고 내가 하고 싶은게 뭐였지 물어보았다. 


일단 해보자 였다. 아님 말구 


배워야지 배워야지 벼르다 등록을 한거다.


요즘 젊은날 이루지 못한꿈을 불혹이 지나 지천명에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그런사람중 하나다.


동호회에서는 cd나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곳도 있다. 


혹 아나 내노래가 유튜브로 나올지~~~그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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